반도체등 주력품목 수출전망 ‘파란불’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5-02 17: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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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2분기 무역흑자 더 늘어날 듯 지경부는 글로벌 경기침체를 벗어나면서 해외수요 회복,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확대됨으로써 2분기 무역흑자는 1분기보다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 4월 총수출액과 일평균수출액이 최근 1년간 수출실적 중 가장 많은 수치라는 점도 수출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올 4월 수출액은 400억 달러를 약간 밑도는 398억8000만 달러로 이는 전년동월(303억3000만 달러) 대비 31.5%나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9월 이후 330억 달러대에서 머물던 총수출액은 12월 360억1000만 달러를 기록한 뒤 올해 1월 308억 달러로 급감했으나 2월과 3월 각각 331억1000만 달러, 374억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일평균수출액 역시 올해 4월 16억6000만 달러로 이는 최근 1년간 가장 많은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 일평균수출액은 주로 12억~14억 달러에 그쳤지만 지난해 12월 15억 달러를 넘어선데 이어 올해 들어 2월과 3월 각각 16억1000만 달러, 15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이 점점 가중되면서 원화절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고, 원자재가격 상승 등은 불안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주력 수출품목 중 선박의 경우 경기회복에 따른 해외발주 증가로 수출액이 지난 2월에 이어 지난달 40억 달러를 초과했지만, 선박금융시장 위축 및 글로벌 선사들의 연쇄적인 유동성 위기가 가시화될 경우 기존계약 인도연기·취소 가능성이 높아 수출시장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또 무선통신기기의 경우,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휴대전화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반면, 일반 휴대전화의 경우 평균 판매가격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어 수출 성장세가 다소 부진한 점도 불안하다.

지역별 수출비중 역시 중국에 대한 쏠림 현상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 지난달 중국이 우리 수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26.4%로 전년동월(23.1%)보다 크게 늘었다. 이는 2008년 21.7%, 2009년 23.9%를 훨씬 상회하는 것은 물론, 올해 2월(24.0%), 3월(26.1%)에 이어 계속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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