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93% “아직 정년 연장계획 없다”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4-14 16: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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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연장 반대”… 인건비·인사적체 우려 올해부터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기업들은 아직 정년을 연장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인크루트와 함께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정년연장에 대한 기업의견’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92.6%의 기업이 ‘정년연장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거나 정년연령 자체를 늦춤으로써 정년을 연장하겠다는 기업은 각각 3.7%에 불과했다.

정년연장 자체에 대해서도 반대하는 기업들의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년연장에 찬성한다는 기업은 39.3%였던 데 반해, 정년연장 자체에 반대한다는 기업은 57.4%를 차지했다.

정년연장에 반대하는 주된 이유로는, ‘연공급으로 인건비 증가’(29.8%)가 꼽혔다. 이어 ‘인사 적체’(21.0%), ‘인력운용 경직화’(17.0%), ‘생산성 저하’(14.3%), ‘신입직원 채용 곤란’(12.3%), ‘업무태만 우려’(4.3%) 등이 제시됐다.

찬성하는 기업들은 ‘고령근로자의 경험 및 노하우 활용’(57.0%), ‘근로자 사기진작’(24.0%), ‘숙련인력 부족에 대비’(16.3%) 등의 장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년을 늘릴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는, ‘정년퇴직 후 재고용’이 될 것으로 기업들은 봤다. 기업들은 ‘단순한 정년연장’(7.0%)보다는 ‘정년퇴직 후 재고용’(37.0%)이나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29.0%), ‘정년보장형 임금피크제’(22.0%)를 실질적인 방안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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