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가계 신용위험도 ‘빨간불’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4-06 18: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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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2분기 신용위험지수 각각 6p·3p 상승 부채 증가세 지속·내수 업황개선 미흡한 탓


정부의 경기회복 전망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과 가계의 신용위험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 2분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가계를 합한 전체 신용위험지수는 22로, 지난 1분기의 18보다 4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조사는 16개 은행의 여신 책임자와의 면담을 통해 이뤄졌다. ‘위험하다’ ‘위험하지 않다’는 응답이 동수일 경우 지수를 0으로 하고 수치가 높을수록 위험이 커진다는 뜻이다.

가계 신용위험지수는 2009년 4분기 19에서 올 1분기 13으로 떨어졌다가 2분기 다시 6포인트 상승해 19를 기록했다.

가계의 신용위험 상승은 가계부채 증가세 지속, 실질소득여건 개선 불투명, 경기회복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시 채무상환능력 저하 가능성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중소기업 신용위험지수는 28로 전분기 25보다 3포인트 높아졌다.

한은은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경기회복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딘데다 도소매업 등 일부 내수업종의 업황개선이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라며 “금융위기 이후 정부의 보증확대 조치가 정상화되는 것과 더불어 4~6월 신용위험 상시평가 등으로 잠재부실이 현실화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대기업 신용위험지수는 마이너스 3을 기록, 중소기업의 신용위험 상승세와 대조를 보였다. 대기업 신용위험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05년 1분기(-3) 이후 처음이다.

한은은 “대기업의 경우 세계경기의 완만한 회복세 지속으로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신용위험이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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