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생산자물가 0.3%↑… 넉달째 상승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3-09 18: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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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지수 113으로 16개월래 최고… 공산품·농림수산품 강세 생산자물가가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13.0을 기록해 지난 1월보다 0.3% 올랐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2008년 10월(114.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10월 0.8% 떨어진 생산자물가는 11월 0.4% 오름세로 돌아선 뒤 12월 0.5%, 1월 0.7% 올라 4개월 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생산자물가가 오른 것은 공산품 가격의 꾸준한 상승에 기인한다. 공산품은 전체 생산자물가 지수 품목 중 가장 큰 비중(64.5%)을 차지해 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지난달 공산품 가격은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공산품은 부타디엔(14.5%)·아크릴로니트릴(14.0%) 등 화학제품과 TFT-LCD(5.1%)·리드프레임(3.2%) 등 전자부품 상승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3% 올랐다.

나프타(-5.7%)·등유(-5.0%)·경유(-2.6%) 등 석유제품과 은(-9.4%)·알루미늄괴(-6.9%) 1차 금속 등은 환율 하락 여파로 하락했다.

농림수산품 가격도 한파로 인한 출하량 감소로 상승폭(5.2%)이 크게 확대됐다. 특히 전년동월대비 등락률은 1.5%로 지난해 10월(0.1%)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를 기록했다.

서비스는 인력파견서비스료 등 기타서비스가 올랐으나 금융 리스및임대가 내려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공급하는 재화와 서비스 가격을 집계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1~2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이에 따라 생산자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소비자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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