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과 유동성에 의한 물가상승폭 제한적”<삼성硏 >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3-09 18: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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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압력 올해 가시화… 시차 두고 완화될 듯” 올해 유동성 과잉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은미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9일 ‘유동성 지표로 살펴본 물가상승압력 평가’ 보고서에서 “2008년 4분기부터 2009년 상반기까지 크게 늘었던 초과유동성은 시차를 두고 올해 하반기 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유동성 요인에 의한 물가상승압력은 올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물가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초과유동성 수준이 작년 1분기를 정점으로 빠르게 축소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유동성에 의한 물가상승압력은 시차를 두고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유동성 팽창에 의한 물가상승압력 확대에 대해서도 이 연구원은 “경기상승세 확대와 초과유동성증가율 급등 등에도 불구하고 시중유동성은 증가세가 소폭 확대되거나 여전히 횡보 중”이라며 “유동성 공급경로 측면에서 볼 때도 아직 민간 신용공급이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는 통화승수가 급격한 유동성 팽창을 유발할 가능성도 낮아 보인다”며 “지난해 4분기 이후 경기상승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어 통화승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내다봤다.

한편 최근 ‘물가 갭’과 관련해 이 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 중 잠재적 물가상승압력을 나타내는 물가 갭은 약 1%포인트로 2008년 하반기의 1.8%포인트에 비해 빠르게 축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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