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사, 최대주주 변경 잦을수록 부실 우려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3-02 19: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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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이상 변경 96% ‘당기손실’ 코스닥 회사의 최대주주 변경횟수가 잦을수록 부실회사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서 최대주주를 변경한 회사는 전체 상장회사(1035개)의 18% 수준인 187개사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80%인 149개사가 2008년 당기손실 상태이고, 62개사(33%)는 손실누적으로 2008년 말 자본잠식 상태였다.

특히 3회 이상 최대주주가 변경된 25개사의 96%인 24개사는 당기손실 상태이고, 76%인 19개사는 자본잠식 상태로 부실기업의 비중이 매우 높았다.

아울러 최대주주가 바뀐 회사는 횡령사건 등의 발생비율이 최대 5배나 높았다. 또 최대주주의 변경이 잦을수록 관리종목 지정, 상장폐지 실질심사 등의 발생 빈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최대주주 변경회사의 횡령발생, 관리종목, 상장폐지 실질심사 등의 발생비율은 각각 9%, 21%, 16%인데 반해 코스닥 회사의 평균은 각각 4.1%, 4.6%, 4.4%였다.

이밖에 신규 최대주주는 대부분 개인(157건, 52%)이었으며, 평균지분율은 21%로 코스닥 상장회사 평균(33%)보다 크게 낮았다. 이 가운데 3회 이상 변경된 경우 지분율은 12%에 불과해 경영권 변동 위험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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