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태 한은총재 “현 정책금리 분명히 낮은수준'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2-11 20: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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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경제·금융 안정되면 인상”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통화정책과 관련해 당분간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경기회복 지속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00%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총재는 “최근 유럽 일부 국가들의 국가채무 문제로 촉발된 금융불안으로 전세계 주식과 환율이 상당한 변동을 겪었다”며 “국제금융이 아직은 좀 불안한 구석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세계경제를 극도로 나쁜 상태로 몰아갈 정도는 아니다”며 “이런 일은 앞으로도 가끔 있을 수 있으며 소위 ‘국제금융의 불확실성’ 개념 속에 포함될 수 있는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현재 1년째 유지되고 있는 저금리 기조가 ‘비상적 조치’임도 분명히 했다. 그는 “현재 전반적으로 시장금리와 정책금리가 낮은 수준이라는 것만은 분명하다”며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면 금리인상을 해야 한다는 인식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기준금리 결정의 주요 요소인 물가와 관련, “세계경제와 한국경제가 풀리고 나면 하반기 이후 물가상승 압력이 생길 수 있다”면서 “당분간은 물가상승률이 더 높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기준금리 인상 이외의 통화정책 수단에 대해서는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하는 데 기준금리 변경 이외의 다른 정책수단은 의미가 없다”며 “지급준비율, 재할인율을 변경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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