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들 설 대목 ‘일손 부족’ 즐거운 비명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2-07 19: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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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연휴탓 ‘고향방문 대신 선물 행렬’ 몰려 유통업체들이 설 명절을 일주일 앞두고 분주하다. 특히 예년에 비해 짧은 연휴로, 각 업체들은 부서별 구분 없이 전 직원 설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명절 직전 9일간 본사 직원 중 300명 정도가 평균 2회에 걸쳐 설선물세트 배송 지원에 투입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택배기사나 아르바이트생보다는 아무래도 직원의 경우가 애사심이 높다”며 “신속한 배송을 위해 스스로 동선을 짜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최대한 성심 성의껏 고객을 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VIP 고객 대상 선물세트 홍보에 타부서 직원이 동원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이전에 명절선물세트를 대량 구매했던 고객을 찾아가 감사 인사를 전하며 선물세트 가이드북을 증정하는 활동을 한다”며 “선물세트를 주로 취급하는 식품 담당자들만으로는 일손이 부족해 의류, 패션 담당 등 타부서 직원이 함께 나서서 도와주고 있다”고 전했다.

택배업계도 설 특수를 맞아 즐거운 비상이 걸렸다.

CJ GLS는 시스템 운영을 위해 필요한 최소 인원만을 남기고 전 직원이 배송 지원에 나선다.

해마다 명절을 전후해 일평균 배송 물량이 최대 50% 이상 늘어나기 때문에 신속 정확한 배송을 위해 차량과 인력을 추가 확보하는 것은 필수. 여기에 본사 직원들도 각자 승용차에 배송할 상품을 싣고 현장으로 나가 직접 고객들에게 설 선물을 배달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설에 비해 체감경기는 약간 나아져 설 선물을 보내려는 수요는 많아진 반면, 연휴가 짧아 고향을 방문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올해 사상 최대치의 택배 물량을 기록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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