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유럽국 재정악화 국내 영향 제한적”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2-07 19: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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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 그리스 등 일부 유럽 국가들의 재정악화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재정이 가장 취약한 그리스의 경우 9월 국내 금융회사의 익스포져(위험노출액)는 3억8000만 달러로 전체 익스포져 534억 달러의 0.72% 수준에 불과하다.

또 서남유럽국가들에 대한 국내 금융기관의 익스포져도 스페인 6000만 달러(0.11%), 이탈리아 1억9000만 달러(0.36%), 포르투갈 2000만 달러(0.04%) 등으로 나타났다.

재정부 관계자는 “만약 그리스의 어려움이 유사한 상황에 처해 있는 유럽 국가로 파급될 경우 유로존 및 국제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이 경우에도 우리나라는 이들 국가와 달리 재정상황이 건전한 수준인 만큼 서유럽 국가의 재정위기로 인한 전염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통합)재정적자 및 국가부채는 각각 -2.3%와 35.6% 수준으로 EU회원국들의 -6.9%와 73% 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국제신용평가사 S&P는 앞서 지난 1월 우리나라의 재정건전성과 다이내믹한 경제를 강점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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