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컴퓨터서 메모리칩 훔친 20대 경찰에 덜미 잡혀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02-05 1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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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경찰서는 5일 PC방에서 컴퓨터 핵심부품인 메모리칩(DDR)만을 골라 훔친 A씨(28)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과 경기 지역에 있는 PC방 13곳에서 미리 준비한 드라이버로 컴퓨터 외장을 뜯고 내부에 장착된 메모리칩을 빼내는 수법으로 시가 410만원 상당의 메모리칩 총 63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수년간 용산전자상가 컴퓨터 매매업체에서 일했던 경험을 토대로 메모리칩 2개 중 1개만 빼내면 컴퓨터 작동이 가능해 PC방 업주들이 도난당한 사실을 알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는 주로 새벽시간대 PC방 종업원이 졸고 있는 틈을 이용해 관리감독이 소홀한 흡연구역에 설치된 컴퓨터를 범행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A씨로부터 장물을 취득한 컴퓨터 매매업소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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