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4일 ‘최근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세계경제가 회복되는 가운데 우리경제도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유가상승과 중국의 유동성 조절, 유럽의 신용불안 등 대외부문의 불확실성은 확대되고 있다” 며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월에도 설비투자는 회복세가 지속되겠지만 소비재판매나 광공업 생산은 폭설과 한파,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부진하거나 증가폭이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소비 위축요인이 소멸되는 2월 이후부터는 소비재판매가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12월 소비재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와 준내구재 등의 호조로 전년동기대비 12.1% 늘었으며 전월대비로도 1.7% 증가했으나 1월에는 세제지원 종료에 따른 자동차 구입 감소, 폭설과 한파로 인한 소비 위축 등 일시적 요인에 의해 전월에 비해 다소 둔화될 것으로 파악했다.
12월 광공업 생산은 수출과 출하 호조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33.9%, 전월대비 3.5% 증가했으나 1월에는 재고조정, 수출에 따른 생산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조업일수 감소로 전월대비 증가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12월 서비스업은 도·소매업 등의 호조로 전월대비 1.8% 증가하면서 10월 이후 두달 연속 감소세에서 벗어나고 전년동월대비로도 5.3% 증가했다.
12월 설비투자도 기계류 투자회복에 힘입에 전년동월대비 21.0%, 전월대비 4.0% 개선됐으며 1월에도 투자심리가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기계류 수입, 설비투자조정압력 등 선행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전월대비 증가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12월 취업자는 농림어업 취업자가 크게 감소한데 따라 전년동월대비 감소폭이 1만명에서 1만6000명으로 확대되고 실업률은 전월대비 상승률이 3.2%에서 3.5%로 소폭 상승했다.
1월 소비자물가는 폭설과 한파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과 석유제품 가격이 오름세를 보임에따라 전년동월대비 3.1% 상승했다.
1월 금융시장은 글로벌증시 하락으로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원달러 환율도 2.7원 하락했다. 미국의 은행규제안 발표, 중국의 유동성관리 강화, 유럽의 신용불안 우려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재정부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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