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무역수지 4억7000만달러 적자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2-01 20: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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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흑자행진 마감… 계절수요로 원유등 수입 크게 늘어난 탓 올해 1월 무역수지가 지난해 2월이후 11개월 연속흑자를 지속하지 못한 채 1년여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지식경제부는 1일 ‘2010년 1월 수출입동향 보고서’를 통해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47.1% 증가한 310억8000만 달러, 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26.7% 증가한 315억5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4억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경부에 따르면 1월 수출은 세계경기 회복세와 춘절을 앞둔 중국의 수입이 확대되면서 47.1%나 증가해 지난 1990년대 이후 최고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과거 개발이 한창인 1970~1980년대(1972년: 52.1%, 1976년: 51.8%)에 수출증가율이 50%를 상회했지만 1990년대 이후에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다.

1월 수출에서는 주력품목들이 대부분 전년동월 대비 매우 큰 폭의 수출증가세를 나타냈다.

주요 품목별 수출은 자동차부품이 가장 높은 158.0%를 나타냈고 반도체와 액정디바이스도 각각 121.6%, 103.4%를 기록하며 2배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액정디바이스, 반도체 등 IT 품목은 지난해에도 수출 상승세의 견인차 역할을 주도했고, 기저효과에 따른 영향으로 대부분의 품목들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뒤이어 가전 89.9%, 석유화학 75.6%, 자동차 64.2% 등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 수출(1월1일~20일)의 경우 대체로 지역별 골고루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아세안(ASEAN) 등 개도국에 대한 수출이 높은 상승세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대(對)개도국 수출비중이 70%에 달해 개도국의 빠른 경기회복세는 우리나라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대중(對中)수출이 급증해 수출비중도 대폭 확대된 점도 1월 수출의 특징이다. 대중(對中)수출비중은 2009년에는 20%대 초반인 23.8%에서 지난 1월에는 30%에 가까운 약 29.8%로 나타났다.

한편 1월 수입은 전월대비 기온급락으로 인해 난방·발전용 원유와 석유제품 등의 수입이 증가, 26.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원자재 수입증가율은 2009년 1월 -22.5%에서 2010년 1월 21.3%로 소폭 감소했다. 주요 원자재 수입증가율은 원유(44.1%)·석유제품(201.0%)·비철금속(134.4%) 등의 수입이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가스(-35.8%)와 석탄(-22.9%) 등은 크게 감소했다.

원유는 단가상승의 영향과 함께 기온급락(2009년 1월: -2.0℃→ 2010년1월 -4.7℃, 2.7℃ 하락)과 경기회복에 따른 도입물량증가로 인해 전년동월 대비 44.1% 증가한 58억2000만 달러를 수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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