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업자 12만명 급증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1-21 2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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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애로계층 182만명 달해 지난해 실업자수가 전년보다 12만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취업애로계층은 182만명으로 추정됐다.

2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제1차 국가교용전략회의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실업자수는 89만명으로 2008년 77만명 보다 12만명 증가했다. 실업률도 3.6%로 전년(3.2%) 보다 0.4%포인트 늘어났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각각 58만4000명(4.1%), 30만4000명(3.0%)로 남성이 여성보다 실업률이 더 높고 실업자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의 경우 실직시 비경제활동인구로 편입되는 반면 남성은 가구의 주소득원으로 구직활동을 지속하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는 기업의 신규채용 억제로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이 2008년 7.2%에서 지난해 8.1%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전체 취업자는 2351만명으로 전년보다 7만2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과 청년층, 30대의 고용여건이 악화됐다.

남성은 전년에 비해 취업자가 3만1000명 증가한 반면 여성은 10만3000명 줄었으며 청년층과 30대의 경우 각각 12만7000명과 17만3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2만6000명), 건설업(-9만1000명) 등은 취업자가 크게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18만6000명)은 증가세를 보였다.

상용직(38만3000명), 임시직(2만2000명)은 증가했으나 일용직(-15만8000명) 및 자영업주는(-25만9000명)은 크게 감소했다.

이에따라 실업자(89만명),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 희망자(42만명), 취업자중 추가 취업 희망자(51만명)를 포함한 취업애로계층은 2009년 기준 182만명으로 추정됐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고용악화 정도는 과거 외환위기시기에 비해 완만하지만 이는 재정사업에 의한 고용증가 효과에 따른 것으로 실질적인 고용사정은 아직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공행정 분야를 제외한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16만7000만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은퇴시기를 앞두고 있는 베이비붐 세대의 고용조정이 본격화될 경우 50~60대의 실업문제가 대두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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