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신… 알부자족… 취업난 신조어 속출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1-18 20: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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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신, 알부자족, 점오배족…’ 갈수록 취업하기 힘든 세태를 반영하듯 다양한 취업 신조어들이 생겨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2008년 하반기 불어닥친 경제불황으로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줄이면서 구직자들은 최악의 취업난을 겪어야 했다.

18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작년 한 해동안 취업시장에서 유행한 대표적인 신조어로 ‘청년실신’을 꼽을 수 있다. 대학생들의 취업 시기가 늦춰지면서 졸업 후 실업자 또는 신용불량자가 된다는 뜻이다.

올 1학기부터 시행될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는 빌렸던 학자금을 취업 후에 갚도록해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이지만, 취업 후부터 거의 평생 빚으로 이어질 수 있어 청년실신에 대한 불안감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등록금 1000만 원 시대를 대변하는 또다른 신조어는 ‘알부자족’이다. 알바로 부족한 학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이리저리 뛰는 학생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들은 방학이 되면 고향방문과 여름휴가 등을 포기하고 평소 시급의 1.5배 일자리를 찾아 나서는 ‘점오배족’이 되기도 한다.

지속되는 경기불황은 대학생들을 ‘도시락족’과 ‘5000원족’으로 만들기도 했다.

‘도시락족’은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는 대학생들, ‘5000원족’은 하루를 단 5000원으로 보내는 학생들을 일컫는다.

빠듯한 생활비를 절약하기 위해 아점(아침 겸 점심)과 저녁 두 끼만 먹으며 한 끼에 1500원 정도 하는 학생식당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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