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로 전력수요 급증… 수급 ‘빨간불’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1-12 20: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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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수요 몰려 나흘연속 사상최대치 경신 정부 “더 늘땐 광역정전등 대형사고 우려”


지난주 한파로 인해 지난 5~8일 전력수요가 나흘연속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12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16년만에 동계 전력수요가 하계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지경부는 당초 올 동절기 최대전력수요를 6864만㎾(예비전력 458만㎾, 예비율 6.7%)로 전망했지만, 이미 지난 8일 전망치에 근접한 6856만㎾을 기록함으로써 올 동절기 최대전력수요는 7000만㎾ 수준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연일 영하 10℃ 이하의 날씨가 지속되고, 예상보다 빠른 경기회복 속도, 구정을 앞둔 조업증가 등을 고려할 경우 7000만㎾를 초과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최대전력수요가 7000만㎾에 달할 경우, 예비전력은 322만㎾(예비율 4.6%)로 비상수준인 400만㎾를 하회하게 된다.

이와 관련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12일 “가정과 빌딩에서의 전기난방으로 인한 난방수요의 증가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최 장관은 이어 “통상 안정적인 예비전력을 600만㎾로 보는데 공급용량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전력수요가 계속 급증하게 되면 예비전력이 비상수준인 400만㎾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며 “만약 예비전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용량 발전소가 불시에 고장이라도 일으킨다면 광역정전과 같은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발전기 정비일정 등을 조정하여 공급능력을 최대한으로 확충하고 부하관리를 통해 피크수요를 억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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