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12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중 은행 기업대출은 전월 2조2000억 원 증가에서 11조7000억 원 감소로 돌아섰다.
중소기업대출은 7조9000억 원, 대기업 대출은 3조8000억 원 감소했다.
이러한 기업대출 감소규모는 2004~2008년 12월 평균인 -3조6000원 보다 낮고, 2002년 산업은행을 포함해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대 감소폭이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들이 연말까지 부실채권 비율을 1%로 낮추라는 금융감독당국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부실채권을 매각·상각하면서 기업대출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은행수신도 전월 1조5000억 원 증가에서 큰 폭의 감소세(-8조3000억 원)로 돌아섰다.
양도성예금증서(CD)가 연말 자금수요에 따른 인출확대, 은행의 예대율 인하노력 등으로 대폭 감소한 데다, 정기예금도 연말 기업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예대상계(대출자금을 기업의 예·적금과 상쇄)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자산운용사 수신도 4조4000억 원에서 -11조1000억 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MMF는 은행들의 연말 BIS비율 관리를 위한 자금인출 등으로 큰 폭의 감소(5조1000억 원→-6조2000억 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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