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제조업 경기전망 제자리걸음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1-06 20: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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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계·화학업종 호전 유지… 반도체·조선·철강 먹구름 국내 기업들은 지난해 4/4분기 제조업 실적이 전 분기에 이어 개선된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올해 1/4분기 경기에 대해서는 관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지식경제부와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09년 4/4분기 제조업기업경기실사지수(BSI)조사(12월1일~21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제조업 시황은 104로 3/4분기(BSI 106)보다 떨어졌지만 비교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가 100이면 전 분기대비 불변, 100 이상은 호전, 이하는 악화를 의미한다.

4/4분기 매출(106→107), 내수(103→104), 수출(101→102)은 3/4분기에 비해 실적치가 모두 상승했지만 경상이익(97→97)은 부진이 지속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정밀기기, 기계 등의 실적개선이 지속됐고, 특히 자동차(120→125), 정밀기기(109→117), 목재(100→122), 기계(103→108) 업종 등은 4/4분기 시황이 타 업종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철강(93→103)은 전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했다.

반면, 조선(89→83)의 부진이 지속됐으며 전자(111→98), 반도체(124→95), 섬유(111→88) 등의 실적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편 올 1/4분기 시황에 대해 기업들은 두바이 모라토리엄 선언 등 세계금융시장여건, 2010년 상대적인 정부부양책 축소 등 국내외 경제여건에 대해 관망하며 지난해 4분기 시황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116→102), 내수(114→101), 수출(109→104), 고용(105→102), 설비투자(103→102)의 전망지수가 기준치를 웃돌지만 전 분기보다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또 업종별로는 전자, 기계, 화학, 정밀기기가 기준치를 상회한 것과는 달리 반도체, 조선, 철강, 섬유는 기준치를 하회했다.

정밀기기(123→115), 화학(113→110), 기계(115→109) 업종의 실적개선이 계속되는 가운데, 반도체(113→79), 조선(104→88), 철강(106→95) 등의 시황 전망지수는 감소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지경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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