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1140.5원… 이틀새 24원 급락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1-05 19:52:5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1년3개월래 최저… 한때 1136.0원까지 하락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24원 급락해 1년3개월 만에 1140원까지 추락했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1154.8원)보다 14.30원 떨어진 1140.5원으로 마감했다.

1140.5원은 종가기준으로 2008년 9월 22일(1140.3원) 이후 최저치다.

원달러 환율은 1150.0원으로 하락 출발했다. 개장 전 미국 증시가 급등 마감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약화됐고 이에 따라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달러 약세에 따라 역외환율이 하락했고 이는 이날 장 초반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하락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연저점(장중 기준) 1149.7원을 하향 돌파했다. 이후 1146원~1147원대를 횡보하던 환율은 다시 떨어지기 시작해 1143원대까지 추락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세를 강화했고 역외세력도 달러 매도에 나섰기 때문이었다.

외환당국의 미세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 smoothing operation)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은 더 떨어져 장 막바지 1136.0원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당국이 종가관리에 들어가자 원달러 환율은 다시 1140원선을 회복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국내 경기 회복이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진행되고 있고 미국 정부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한다고 밝히는 등 원달러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최근 환율 하락 원인을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환율 하락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도 “환율이 이미 많이 떨어졌고 당국이 개입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계단식 하락’ 쪽에 무게를 둘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차재호 차재호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