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노동생산성 1년만에 증가전환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12-22 19: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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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생산성 전년비 7.7%↑… 기저효과·고용감소 탓 최근 경기회복세를 반영하듯 제조업 노동생산성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증가로 돌아섰다. 다만 기저효과와 고용감소에 따른 ‘반쪽‘짜리 증가세라 경기회복을 확신하는데에는 무리다.

22일 지식경제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09년 3/4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산출량지수/노동투입량지수)이 전년동기 대비 7.7% 상승하며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이후 4분기 만에 큰 폭의 증가세로 반전했다.

이는 수출 및 경기부양책의 영향을 받은 자동차(16.1%), 반도체전자부품(13.1%), 조선(19.8%) 등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한 기저효과에 따른 산출량 증가(4.3%)가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노동투입량은 감소(-3.1%)함으로써 노동생산성 증가폭을 확대시킨데 기인한 것으로 지경부는 분석했다.

산출량은 설비투자(-7.4%)를 제외한 정부소비·건설투자 및 민간부문의 소비와 수출 등 모든 부문에서 증가했다. 반면 노동투입량(-3.1%)을 구성하는 근로시간은 소폭 증가(0.3%)했지만 근로자수(-3.4%)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같이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음에도 고용증가로 직결되지 않는 이유는 고용변화가 경기흐름에 후행하는 추세로 볼 때 경기회복의 초기적 신호를 반영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문별 노동생산성은 전 부문의 노동생산성이 증가한 가운데 IT부문이 19.9% 증가하며 비IT(4.0%), 중화학(8.6%), 경공업(3.0%)에 비해 회복세가 더욱 뚜렷했다.

또한 대기업은 글로벌 경제위기 이전의 생산성수준(2005=100.0)을 상회하는 반면, 중소기업은 생산성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올해 3분기 대기업 생산성수준은 142.5로 지난해 2분기(134.3)에 비해 높았지만, 중소기업은 올 3분기 116.0으로 지난해 2분기(118.3) 수준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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