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찬 한은 국제국장은 17일 “그동안 두바이 사태와 일부 국가의 신용등급 조정 등 불안요인이 있었지만 미 연준의 결정으로 오히려 국제 금융시장이 안정됐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며 “우리나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두바이사태가 발생했을 때보다 오히려 떨어지는 등 안정을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2700억 달러를 상회하고, 1년 내 만기가 도래하는 채무가 약 1800억 달러임을 감안하면 대응 여력이 충분하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편 한은은 중국 및 일본과의 통화스와프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안 국장은 “동아시아 지역 내 통화스와프는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 보다는 중앙은행간 협력강화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다”며 “향후 계약이 종료될 지 여부는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은의 통화스와프 자금 회수는 공교롭게도 미 연준의 통화스와프 종료 방침과 시기가 맞물렸다. 미 연준이 이날 새벽(한국시각) 한은을 비롯해 14개국 중앙은행과 맺은 통화스와프 협정을 내년 2월 1일로 모두 종료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그러나 한은은 “한은의 자금 회수는 지난달 이미 예정된 것으로 미 연준의 통화스와프 종료 방침과는 별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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