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17일 발표한 ‘불공정거래 혐의 통보 건수’에 따르면 시장하락기였던 지난해를 제외하면 불공정거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금융위원회(또는 상장회사)에 통보한 불공정거래 혐의건수는 2006년 140건, 2007년 229건, 지난해 180건, 올해(~11월) 213건이었다.
새로운 유형의 불공정거래도 눈에 띈다.
수익성이 악화된 상장기업 중 일부가 원래 사업과 관련이 없는 테마성 사업을 추진해 테마성 공시나 뉴스를 양산하는 사례가 늘었다. 일부 상장사 임원들은 공시·언론 등을 이용해 직접 시세조종에 가담하고 있었다. 이들은 시세조종 후 주가 급등시 주식을 처분해 시세차익을 얻고 있었다.
또 파생상품 거래를 중심으로 IT기술에 기반을 둔 초단타거래기법(High Frequency Trade)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또 올해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금융상품이 다양화되면서 신종 불공정거래 발생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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