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고정가 '양호한 흐름'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12-09 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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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가 하락 불구 변동 없어… 재고 우려 없을듯 D램 현물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고정가격이 하락하지 않고 있어 시장의 우려를 깨는 양호한 흐름이라는 평가 나오고 있다. 특히 연말 연초의 재고 우려는 없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분석이 제기됐다.

김영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DDR2 현물가격이 지난 11월 중반 이후 지난 주까지 19% 하락해 D램 고정가격의 두 자리 수 하락이 예상됐다"며 "하지만 12월 초 예상외로 고정가격이 동결되면서 당초의 예상을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만의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기가비트(GB) 800㎒ DDR2의 12월 초반 고정거래가격은 2.38달러로 11월 후반과 동일하고, DDR3 1Gb 1333Mhz도 2.25 달러로 11월 후반과 동일하다.

한편, 이에 앞서 D램 현물가격은 지난달 초를 정점으로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통상 현물가격은 제조사와 수요 업체간 대량거래에 적용되는 고정가격을 선도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조만간 고정거래가도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이 보통이다. 실제로 D램익스체인지는 다음달 고정거래가격이 5∼10%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물가격의 하락세를 감안하면 고정 가격 흐름 수준이 양호하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 11월 중반 이후 현물가격의 큰 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12월 초 고정가격이 양호한 흐름을 보여 연말연초 재고이슈와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공급과잉과 이로 인한 가격 하락 폭은 당초 예상에 못 미칠 가능성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계절적 수요 정점 통과 등을 감안하면 D램 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이러한 가격하락 우려는 국내 반도체 회사들의 지난 10월 이후의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오히려 당초 전망보다 견조한 가격흐름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이 우려되는 시점에서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요를 설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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