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지식경제부와 공동으로 국내 상장 기업 중 60년 이상 된 기업(21개사, 지난해 기준)의 장수요인을 조사해 발간한 '장수기업에서 배우는 위기극복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장수기업들의 비결은 이같이 조사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장수기업들이 위기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 '최고경영자의 위기관리 능력', '핵심경쟁력 중심의 사업추진', '신뢰 있는 노사관계 구축' 등이 꼽혔다.
'지속적 연구개발 투자'의 경우, 조사기업 모두가 이에 해당돼 장수비결의 필수요소로 꼽혔다. 잉크·페인트 등을 생산하는 화학기업 '디피아이홀딩스'가 좋은 예로 소개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기업 수명이 오래가기 위해서는 당장의 이익보다 멀리 보는 관점이 필요하다"며 "위기상황에서도 미래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기업만이 장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동제약'의 이금기 회장은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회사를 경영한 CEO로 소개됐다. 전문경영인인 이금기 회장은 20년을 넘게 CEO 자리에 있으며 위기 때마다 회사를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호전기는 '핵심경쟁력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 장수한 기업으로 소개됐다. 이외에도 동화약품공업, 가온전선, 성창기업 등이 언급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한 전략을 통해 선두에 오른 기업이 많다"고 말했다.
끝으로 많은 장수기업들은 그 비결로 '신뢰 있는 노사관계 구축'을 꼽았다. 실제 많은 장수기업들이 일정 기간 동안 노사분규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이트홀딩스, 삼양사, 성창기업, 유한양행 등은 노조설립 이후 단 한 차례의 노사분규도 발생하지 않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위기에 처한 많은 국내기업들이 위기극복과 지속성장 방안에 대한 단초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보고서는 무료로 배포(02-6050-3807)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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