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인수로 LG는 AMOLED와 관련된 기술적 문제를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이어 "이스트만코닥은 OLED 소재와 제품 구조, 제조공정 등에 관련해 1000개 이상의 IP(Intellectual Property)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특히, AMOLED 관련한 특허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짚었다.
아울러 "코닥의 기술로 AMOLED 대형화를 위한 문제점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경쟁사에 비해 뒤쳐져 있는 AMOLED 양산 기술에 대한 격차를 해소하는 데 일부 기여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현재 4세대 AMOLED 생산라인을 구축 중에 있다. 내년 2분기말~3분기초부터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사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경우 8세대 라인을 오는 2013년께 가동할 것이라 밝히는 등 대형화에 대한 준비도 마친 상황이다.
대신증권 역시 "코닥은 지난 40여년간 OLED 기술을 선도했던 회사로 OLED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인수로 LG전자와 LG화학, LG디스플레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지난번 OLED 유기재료 세계 1위 업체인 일본의 이데미츠와의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에 이어 이번 인수로 첨단 OLED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AMOLED 사업 공정기술에서 아직 열위에 있지만, 장기적으로 성장가능성은 높다"고 분석했다.
LIG투자증권도 "LG그룹은 성장성이 높은 AMOLED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AMOLED 패널 양산을 계획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와 재료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LG화학,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수 있는 LG전자 등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7일 "이스트만코닥 OLED 사업 인수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관련 특허도 이에 포함된다"라고 공시했다. 이어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LG전자가 중심이 되고,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가 참여해 코닥의 OLED 사업부문을 인수한다. LG화학은 재료, LG디스플레이는 패널, LG전자는 세트 등의 협력이 가능하다는 것.
이번 인수는 OLED 사업부문을 강화하려는 LG그룹과 원천기술을 보유했음에도 시장진입에 한발 뒤쳐진 코닥간에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때문으로 업계는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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