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商議 ""국내기업 57%, 수익원 못찾고 있다"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12-07 11: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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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의 절반 이상이 미래 수익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기업 600여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기업 애로요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의 57.2%가 '미래 수익원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대기업의 경우 49.8%가, 중소기업의 경우 76.8%가 이같이 응답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54.7%, 건설업 50.0%, 서비스업 62.2% 등이 이같이 답했다.

현재의 주력사업이 언제까지 성장엔진으로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50.3%의 기업이 '10년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10년 이상 갈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49.7% 였다.

신성장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 '투자비용 부담'(30.3%)을 가장 많이 꼽았다. '대외여건 불안'(19.4%), '제도 인프라 미비'(15.8%)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한 투자계획도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다. 내년 전체 투자계획 중 미래 수익원 관련 비중을 묻는 질문에 기업들의 80.9%는 '20% 이하'라고 응답했다. '10% 이하'라고 밝힌 기업도 46.7%였다. '20% 이상'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19.1%에 그쳤다.

미래 수익원이 어떤 분야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32.2%의 기업이 '신재생 에너지'라고 답했다. '탄소저감 에너지'(12.4%), '그린수송시스템'(9.2%) 등 녹색기술 분야를 꼽는 이들이 많았다.

확보 방식으로는 64.2%의 기업이 '자체 기술개발'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다른 기업으로부터의 기술도입'(13.5%), '인수합병(M&A)을 통한 신사업 진출'(9.2%),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참여'(6.9%) 등을 꼽았다.

현재 정부의 신성장동력 정책에 대해 국내 기업의 58.5%는 '공감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공감하지 않는다'고 대답한 비율은 11.4%에 그쳤다. '보통이다'라는 응답은 30.1% 비중이었다.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정책과제로는 '금융 및 세제지원 강화'가 39.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문인력 양성'(19.7%), '관련법규 마련 및 정비'(19.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의 투자여력이 부족하지만, 위기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며 "정부도 민간투자를 유인하기 위한 정책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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