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2명 아파트서 투신...친구들에게 '안녕' 문자메시지 남겨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09-11-28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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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4시39분께 경기 수원시 조원동 모 아파트 화단에 여중생 2명이 떨어져 숨진 것을 같은 반 친구 B양(13)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B양은 경찰에서 "'친구들 안녕'이라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도착해 숨진 C양(13)의 아파트로 찾아갔다가 옥상에서 둘이 차례로 떨어지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아파트 옥상에는 숨진 여중생들의 점퍼와 가방이 놓여 있었고, 가방 안에서 '먼저 가서 미안하다. 친구들에게 서운하다'라고 A4용지에 자필로 쓴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조사 결과 문자메시지는 숨지기 전 B양 등 반 친구 2명에게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유서 내용으로 미뤄 숨진 여중생들이 평소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던 것으로 보고 부모와 반 친구, 담임교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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