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경찰 1370명 순경 임용...장교·하사관 출신 및 형제 졸업생 화제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09-11-27 18:21:5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27일 오전 충북 충주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는 신임경찰 1370명의 졸업 및 임용식이 진행됐다.

이들 졸업생들은 순경으로 임용, 전국 각지의 지구대·기동대 등 법 집행 현장의 최일선에 배치돼 근무하게 된다.

올해도 어김없이 이색 졸업생들은 배출됐다.

특히 올해에는 군 장교 출신이 유독 눈에 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학표 순경(31) 역시 대위 출신이다. 전체 졸업생 중 대위 출신이 10명, 중위 출신이 21명이다. 중사·하사 출신도 29명이나 된다.

전직 군 간부가 말단 순경이 됐다. 하지만 이들은 "간부와 순경에게는 각자의 역할이 있을 뿐 계급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전직 군 간부로서의 책임감은 그대로 유지하겠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형제 졸업생도 화제다. 주인공은 최종환 순경(25)과 최종민 순경(23)이다. 부친 역시 대전경찰청 교통안전계에 근무하는 최덕규 경위로 '3부자 경찰관'이 탄생했다.

정수아 순경(27·여)은 어머니가 경찰관이여서 '모녀경찰'로 주목을 받았다. 어머니 박영실 경위(56)는 현재 강릉경찰서 민원실에서 근무 중이다.

정 순경은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경찰 꿈을 꾸었던 것 같다. 어머니에게 누가 되지 않는 경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 밖에 둘째 아이를 낳고 모유 수유를 하며 공부를 해 경찰관이 된 김선화 순경(29), 중앙경찰학교 영양사로 근무하다가 경찰의 꿈을 이룬 박한순 순경(27), 17전18기의 주인공 정민석 순경(30), 잘 나가던 인테리어 디자이너에서 여경특공대원으로 변신한 박영아 순경(28), 경찰 행정인턴에서 진짜 경찰관이 된 김수정 순경(25) 등도 화제가 됐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