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는 22일 ‘2009년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세계경제가 감소세에서 벗어나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내수도 회복될 것”이라며 “상반기에는 6.9%의 성장률을 기록한 후 하반기 이후 4.3%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며 이 같이 예측했다.
이는 당초 정부 전망치인 4%는 물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4.4%와 국제통화기금(IMF)의 3.6% 등 국제기구가 전망한 것 보다도 낙관적이다. 또 삼성경제연구소(3.9%)나 LG경제연구원(4.2%), 한국경제연구원(3.2%) 등 민간연구소의 예측치보다 높다.
KDI는 내년 상반기 민간소비 증가율이 환율, 소득 및 고용상황 등의 전반적인 경제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5.7%로 크게 올라선 뒤 하반기에 4.2%로 소폭 낮아지면서 연간 4.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설비투자는 세계경제의 회복 등의 요인으로 투자수요가 빠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10% 를 넘는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건설투자는 민간 건설 부문의 부진이 개선되면서 2009년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상품수출은 세계수요 증가에 기인해 8% 내외의 증가율, 상품수입은 11% 내외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경상수지는 원유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상품 수출, 수입 증가에 힘입어 162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업률은 경기 회복으로 3.4% 내외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올해는 0.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KDI는 올 2분기에 전기대비 2.6%, 3분기에 더욱 높은 2.9% 성장한 여세를 몰아 4분기에는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전체적으로 마이너스에서 벗어나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민간소비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1.4%의 상승세를 보이겠으나 정부소비는 재정지출 여력이 다소 감소하면서 소폭의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설비투자는 기계류 및 운수장비에 대한 투자가 크게 확대되면서 전기대비 8.9% 성장한 반면, 건설투자는 토목건설 등의 위축으로 감소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KDI는 올해 경상수지가 대규모 상품수지 흑자에 기인해 322억 달러 규모의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상품수지는 수출감소세 완화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수입감소세가 이어지면서 흑자 규모가 408억달러를 기록하는 반면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적자 규모가 확대되면서 53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42억7000만 달러) 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은 지난해 3.1%에서 올해 3.6%로 상승하는 반면 취업자는 지난해와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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