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부총재는 이날 ‘경제발전과 구조변화’ 주제로 열린 한국개발연구원(KDI) 초청 세미나에서 “세계 경제가 아시아 국가들을 비롯한 신흥국가들의 정책 대응에 힘입어 대공황 이래 최악의 경제 위기에서 벗어났다”며 이 같이 밝혔다.
린 부총재는 그러나 많은 국가의 경제성장 속도는 여전히 느리고 경제활동과 산업생산이 위기 이전 수준에 크게 못 미치고 있으며 세계 경기 침체로 실업자가 증가하고 빈곤이 심화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위기의 회복 국면에서 개도국들은 중장기적 도전 과제 및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한 전략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린 부총재는 “경제발전 단계에 따라 산업구조도 달라지기 때문에 산업구조 고도화와 인프라 개선을 위한 목표를 설정할 때 고소득 국가를 참고할 필요는 없다”며 “각각의 산업구조는 그에 상응하는 인프라를 필요로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발전 단계가 ‘빈곤과 부유’ 또는 ‘개발도상국과 선진국’과 같이 이분법적으로 분리되는 것이 아닌 ‘저소득 농업경제’에서 ‘고소득 산업화경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스펙트럼 속의 한 지점이 되는 것임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시장은 각 경제발전 단계에서 효과적인 자원 배분을 위한 메커니즘이며 정부는 산업구조 고도화와 인프라 개선에 있어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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