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멧돼지 출연 소동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09-11-13 19: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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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와룡동 창덕궁에 멧돼지가 나타나 관람이 중단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13일 문화재청 창덕궁 관리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께 창덕궁 대조전에 딸린 건물인 경훈각 주변에 멧돼지가 나타났다.

창덕궁 관리소는 즉시 일반인들의 대조전 관람을 중단시키고 20여분 동안 멧돼지 추적 작업을 벌였다.

창덕궁 관리소 측은 “멧돼지를 발견한 뒤 곧바로 추적 작업을 벌였지만 숲속으로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날 목격된 멧돼지는 창덕궁 근처 숲속에 사는 것으로 알려진 멧돼지 일가족 3마리 가운데 새끼로 추정된다.

창덕궁은 정해진 시간에 직원의 안내로 일반인들이 관람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날 첫 관람시간은 9시15분이었지만 멧돼지 출현 당시 관람객들은 경훈각 근처에 있지 않았다.

관리소 관계자는 “다행히 새끼라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칠 정도는 아니었다”며 “하지만 너구리 등과 달리 멧돼지는 사람들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동물인 만큼 철저하게 신경을 쓸 것”이라고 전했다.

창덕궁 관리소는 야생동물보호협회 등과 함께 추가로 수색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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