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주인찾기’ 장기 표류 조짐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11-12 19: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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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인수 가능성 희박... 해외매각, 반대여론 대다수 12일 효성이 공식적으로 하이닉스에 대한 인수의향을 접겠다고 밝힘에 따라 하이닉스의 매각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국내 산업자본은 하이닉스에 관심이 없는 상태인데다 해외 자본에 매각하는 것은 기술 유출 문제 등 국민적인 반감이 큰 상황이라 당분간 주인찾기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국내 산업자본중에는 하이닉스를 인수할 대상을 찾기가 힘들 전망이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LG는 의사가 없음을 수차례 밝혀왔고, 현대중공업 역시 최근 조선업황 악화로 넘볼 상황이다. 또 지난 9월 외환은행이 43곳을 대상으로 매각 안내문을 보낸 결과 효성 말고는 인수에 참여할 의사가 없었음이 이를 뒷받침 한다.

해외자본도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엘피다가 공적자금을 신청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고, 도시바도 반도체 사업 비중을 줄이는 등 일본쪽 상황은 좋지 않은데다 미국이나 유럽도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중국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기술유출 문제로 더욱 힘들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증가가의 한 애널리스트는 “쌍용차 문제가 불거지고 있어 중국쪽은 힘들고 유럽쪽에 매각되는 것이 그나마 좋은 방법이지만 국민적인 정서가 외국매각에 대한 반대가 절대적인 상황에서 시도가 하기 힘들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이어 “당분간 표류하게 될 것”이라며 “지금 상황에서는 금융자본이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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