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2641억9000만 달러로 9월말(2542억5000만 달러)보다 99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 3월 말의 2642억5000만 달러보다 6000만 달러 못 미치는 수준이다.
외환보유액 전월 대비 증가액은 3월 48억 달러, 4월 61억4000만 달러, 5월 142억9000만 달러, 6월 49억6000만 달러, 7월 57억8000만 달러, 8월 79억5000만 달러, 9월 87억9000만 달러 등 8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띠르면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 연말 외환보유액은 최대치를 경신해 2700만 달러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외환보유액이 계속 늘면서 우리나라는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대외 채무보다 채권이 더 많은 순채권국으로 전환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외환보유액 증가요인으로는 운용수익, 유로화·영국 파운드화 등의 강세로 인한 미 달러화 환산액의 증가, 외평기금의 외화유동성 공급자금 만기도래분 회수, 국민연금의 통화스왑 만기도래분 상환 등이 꼽혔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2361억2000만 달러(89.4%), 예치금 232억 달러(8.8%), 특별인출권(SDR) 37억9000만 달러(1.4%), IMF포지션 10억 달러(0.4%), 금 8000만 달러(0.03%)로 이뤄졌다.
한편,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2007년 11월 인도에 밀려 5위에서 6위가 된 이후 이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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