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GDP 성장률 2.9%…‘서프라이즈’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10-26 20: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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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 전년비 0.6% 늘어 1년만에 플러스 전환… 4분기 5% 성장 전망 지난해 4분기부터 전년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보여 왔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처음으로 ‘양(陽)적’ 성장을 기록했다. 수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재고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면서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09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0.6% 늘었다.

실질 국내총생산이 전년동기 대비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것은 4분기 만에 처음이다. 실질 국내총생산 전년대비 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 3.1%에서 세계 금융위기 발발 후인 4분기 -3.4%까지 급락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극심했던 올해 1분기 -4.2%로 저점을 찍은 실질 국내총생산 전년대비 성장률은 2분기 -2.2%를 기록해 회복세를 보인 뒤 결국 3분기 들어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실질 국내총생산은 직전 분기 대비로도 2.9% 증가했다. 이는 2분기 때 2.3% 증가한 것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한 것.

김명기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세계 경제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수출 개선이 지속된 점 ▲재고 조정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점 등을 국내총생산 플러스 전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은 반도체 및 전자제품, 자동차 등 생산 호조로 전분기 대비 8.7% 늘었다.

서비스업은 운수·보관업, 도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0.6%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은 토목건설 둔화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5% 감소했다.

내수 측면에서는 재고투자의 감소폭이 크게 축소된 데다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도 전분기 대비 4.0%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선박 등 운수장비와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모두 확대돼 전분기 대비 8.9% 증가했다. 반면 건설투자는 토목건설 둔화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1% 감소했다.

김 국장은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에 대해 “전년동기 대비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5%를 넘어갈 것으로 추산된다”며 “현재 분위기로 볼 때 4분기에도 3분기 수준을 유지한다면 (올 한해 국내총생산 성장률이)0%에 아주 가까운 마이너스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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