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매월 2조6천억 급증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9-30 19: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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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월 총 20조9000억 증가… 사상 최다 올해 주택담보대출의 월평균 증가액이 과거 큰 증가세를 보였던 2006년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8월중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총 20조9000억 원 늘어났으며, 월평균 기준으로는 2조6000억 원 증가했다.

이는 과거 주택가격 급등과 함께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어났던 2006년의 월평균 증가액 2조2000억 원을 웃도는 수치다.

한은은 이같이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이유로 대출 수요 및 공급측 요인이 상호작용한 결과라고 규정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저금리 아래 작년 11월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 올 2분기 이후 경기 개선 움직임 등으로 주택가격 상승 기대가 커지면서 대출 수요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작년 11월 이후 큰 폭으로 하락한 것도 대출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은행들이 경제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중소기업 대출보다는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은 주택담보대출을 늘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 영국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주택가격이 별다른 조정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이 다시 높아지고 있어 가계부채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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