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경상수지 20억달러 흑자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9-29 19:20:3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전월보다 절반이상 급감… 韓銀 “이달엔 40억달러 가능”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7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나 규모면에서는 전월 대비 절반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달부터는 다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8월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20억4000만 달러로 전월 43억6000만 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절반 이상 축소됐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9월 13억5000만 달러 적자에서 10월 47억5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선 뒤 11월 19억1000만 달러, 12월 8억6000만 달러 모두 흑자를 유지했다.

올 1월 13억6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2월 다시 35억6000만 달러, 3월 66억5000만 달러, 4월 42억5000만 달러, 5월 35억 달러, 6월 54억3000만 달러, 7월 43억6000만 달러 흑자로 전환한 바 있다.

상품수지는 선박, 승용차 등의 수출이 크게 줄면서 흑자 규모가 전월 61억3000만 달러의 절반 정도인 34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 적자 축소 등에 힘입어 적자 규모가 전월 18억9000만 달러에서 17억9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소득수지는 배당 및 이자 지급이 줄어들어 흑자 규모가 전월 4억8000만 달러에서 5억9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경상이전수지는 국제기구 출연금 지급이 줄어들면서 적자 규모가 전월 3억6000만 달러에서 2억2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올 1~8월 경상수지는 281억5000만 달러 흑자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영복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지난달에는 하계 휴가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흑자 폭이 많이 줄었다”며 “이달에는 그런 요인이 없고 서비스수지나 경상이전수지가 악화될 가능성이 낮아 전체적으로 40억 달러 내외의 흑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8월중 자본계정은 유입초 규모가 전월 23억8000만 달러에서 50억6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부문별로 보면 직접투자는 외국인직접투자의 유입초 전환과 해외직접투자의 축소로 유출초 규모가 전월 11억4000만 달러에서 1억1000만 달러로 줄었다.

증권투자는 금융기관 등의 해외발행채권 순상환 및 외국인의 국내채권투자 축소 등으로 유입초 규모가 전월 79억4000만 달러에서 39억6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파생금융상품은 대외 파생금융거래 관련 지급 증가 등으로 유출초 규모가 전월 2억7000만 달러에서 7억2000만 달러로 늘어났다.

기타투자는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배분 및 금융기관의 단기 대출 회수 등으로 전월 43억8000만 달러 유출초에서 18억8000만 달러 유입초로 돌아섰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차재호 차재호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