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형 무역흑자’ 한 풀 꺾인듯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9-21 19: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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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205억달러로 전월비 26.7% 껑충… 수입 194억달러로 5.2%↑ 9월 1일~20일 무역 실적


수입과 수출액이 동시에 감소해 발생한 ‘불황형 무역흑자’ 기조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9월 중 무역수지 실적에 따르면, 이달 20일 현재 수출과 수입액은 각각 205억달러와 194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달에 비해 각각 수출 26.7%, 수입 5.2%가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규모다.

수출 감소율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가 줄어들었지만 감소폭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의 경우 자동차(37.4%↑)와 액정디바이스(25%↑)가 상승을 견인한 반면, 석유제품(46.7%↓)과 철강제품(35.4%↓), 무선통신기기(28.6%↓) 등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대비로는 자동차가 무려 141%나 늘었고 반도체 또한 46%가 늘어 수출길을 열었다.

반면, 수입은 알루미늄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이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원유와 반도체, 가스 등 원자재 분야가 40~60%가량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철강재와 비철금속 부분이 각각 33%와 14%나 상승해 수입물량 상승을 주도했다.

경기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지난달에 비해 소비재(10.8%↑)와 원자재(6.8%↑) 등이 모두 증가했다.

관세청은 “9월 이후 유가와 환율 등 무역수지를 흔들 수 있는 요인의 변화가 관건”이라고 전제한 후, “경기회복 기대감과 긍정적 경제지표 발표 등 호재가 반영될 경우, 남은 하반기동안 매월 30억달러 흑자기조는 유효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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