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업종전망>반도체 ‘맑음’ 자동차 ‘흐림’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9-20 19: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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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조선 수출 각각 90억·544억 달러 호조띨듯 자동차, 감세혜택 종료로 내수·수출 동반부진 전망


오는 4분기 반도체, 조선 업종은 호조가 예상되는 반면 자동차, 건설, 기계 업종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업종별 단체 자료를 취합·발표한 ‘주요 업종의 3분기 실적 및 4분기 전망 조사’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메모리시장 점유율 상승에 따라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48.7% 증가한 9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조선 업종 역시 고부가 선박 출하 증가로 올해 544억 달러의 수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에 이어 수출 1위 품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자동차의 경우 일부 세제혜택 종료 등 유인효과가 감소해 내수판매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 기계 업종 역시 공공 건설 상승세 둔화, 일반기계업체들의 투자여력 부족으로 전망이 어둡다.

고가제품 중심으로 판매 회복세가 기대되는 전자업종과 조선용 강재수요의 꾸준한 증가세 속에서 신차출시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철강 업종은 내수, 수출 모두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해 실적 급락에 따른 기저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3분기를 기점으로 회복세에 접어든 반도체 업종은 4분기에 생산과 수출 모두 전년동기 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D램을 중심으로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PC, 핸드폰 등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국내기업의 메모리 시장점유율도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 부문은 지난해 4분기 약 60억 달러에서 48.7% 증가한 90억 달러로 조사됐다. 생산 부문도 전년동기 대비 49.6% 증가한 1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개별소비세 인하, 노후차 세금감면 등 지원정책의 효과로 내수 회복세를 보였던 자동차 업종은 일부혜택의 종료와 유인효과 감소로 4분기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 36만대로 정점을 찍은 자동차 내수판매는 4분기 26만대 수준으로 전년동기에 비해서도 소폭 하락(-0.7%)할 전망이다. 높은 유류가격이 구매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수출 부문은 해외생산 확대로 국내 수출물량이 감소해 전년동기 대비 약 24만대 감소(-33.7%)한 47만대 수준에 머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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