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값 폭등… 일년새 25~39%↑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9-14 19: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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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478만원·암소 506만원… 이력제로 수요 늘어난 탓 한우의 산지 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해 무서울 정도로 치솟았다.

1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내놓은 ‘최근 산지 소값 동향과 쇠고기 가격 전망’에 따르면, 지난달 한우(600kg)의 산지 가격은 수소 478만원, 암소 506만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39.2%, 25.3% 상승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이같은 한우 산지 가격의 폭등을 주로 수요측 요인이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쇠고기 이력제 및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가 시행되며 유통과정 중 둔갑판매를 방지함으로써 한우의 수요를 증가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 또 정육점형 식당의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17.9%, 쇠고기 이력제 12.7%, 정육점형 식당 13.4%의 한우가격 상승효과를 각각 가져왔다.

공급측 요인으론 수입량의 감소가 있었다. 올해 7월까지의 쇠고기 수입량은 11만20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수준이다.

추석을 정점으론 한우 소매가의 하락을 예상했다. 또 사육두수 증가에 따라 한우 수소(600kg)의 산지가격은 내년 410만 원에 이어 2011년 390만 원 선으로 전망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한우 가격의 갑작스런 폭락이 우려되는만큼 지나친 송아지 입식을 자제하고 고급육 생산과 시장차별화, 농가 조직화를 통한 수급조절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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