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株 ‘묻지마 급등’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9-13 19: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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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허위공시등 ‘주가조작’ 감시 강화키로 금융감독원은 최근 신종플루가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시장에서 일부 관련 테마주들의 주가가 실적과 상관없이 급등함에 따라 주가조작에 대한 시장감시를 강화키로 했다.

신종플루 테마주로 알려진 35개 기업중 16개 기업(45.7%)의 주가가 최근 2개월만에 50%이상 급등했다. 제약, 진단관련 종목보다 오히려 파생업종(손세정제, 마스크, 열감지기, 공기청정기 제조 등)의 주가가 많이 상승했다.

그러나 신종플루 테마와 관련해 실제로 매출이 발생한 기업이 거의 없고, 실적 및 주가수익비율(PER)을 감안하면 일부 종목의 주가는 과도한 수준이라는 게 금감원의 분석이다.

신종플루 테마주의 주가가 단기간내 급등하는 과정에서 추종매매, 투기거래 등의 증가로 주가변동성 확대 및 개인투자자 피해가 우려된다.

또 신종플루 테마에 편승한 인위적인 시세조종 등 주가조작 소지도 있으며, 특히, 테마주의 특성상 허위공시 및 언론보도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발생 가능성도 높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과거 테마주에서 주가조작 사례가 있었던 점을 감안해 추종매매를 지양하는 등 관련 테마주 매매시 보다 신중한 투자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신종플루 테마를 이용한 시세조종 발생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관련 기업의 공시, 언론보도 내용 등에 대한 시장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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