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경제성장률도 당초 전망치인 3.7%에서 4.2%로 올려 잡았다.
KDI는 8일 발표한 경제전망(수정) 보고서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은 대외경제 여건의 개선 및 경기안정화 정책의 효과 등으로 인해 -1%를 상회하는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세계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4% 내외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2·4분기 이후 우리 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경기침체 국면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점진적인 회복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간소비는 소득 증가세와 유사한 수준의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 0% 내외의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설비투자는 올해 당초 전망(-16.0%)보다 높은 -10% 내외의 증가율을 보이다가 내년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상수지는 올해 300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의 흑자가 예상되지만, 내년도에는 올해보다 축소된 150억 달러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은 경기침체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3.8% 내외까지 상승하지만 내년도 고용여건이 점차 개선되면서 3.5%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09년 연평균 2%대 후반을 기록하며 2010년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향후 거시경제정책 기조와 관련, “경기 회복세에 대한 판단에 기초해 위기관리 정책기조를 점진적으로 정상화시키는 방향으로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재정정책의 경우 “한시적 재정지원 사업들을 계획에 맞추어 폐지하는 한편, 비과세·감면을 축소하는 등 세입기반을 확충하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통화 및 금융정책과 관련, “최근의 단기 유동성 증가세가 자산가격 급등과 같은 부작용을 초래하지 않도록 경계하고, 향후 경기 회복세가 물가 상승세를 확대시키지 않으면서 안정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DI는 이 같은 수정 전망치를 기초로 오는 10월 ‘2009년 하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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