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호조에 ‘빚 내는 개미’ 급증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9-07 19: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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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거래 잔액 4조5천억… 20개월래 최대 최근 주식시장 호조에 외상 주식거래가 늘어나고 있다. 손실에 대비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일 신용거래 융자 잔고는 4조5394억42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7년12월18일 4조5632억1200만 원을 기록한 이후 최대 규모다.

이는 코스피지수가 최근 1600선을 넘어 연중 최고치(1624.34, 지난 1일)를 기록하자 빚을 내서라도 투자를 하려는 개인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신용거래 융자란 투자자가 일정한 증거금을 담보 삼아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이 돈으로 주식을 사는 것을 가리킨다.

박응식 금투협 증권시장팀장은 “신용거래 증가는 주식시장 분위기가 좋아지면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라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신용거래 시 투자자들이 손실을 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이 투자자 본인이 예상한 것과 다른 방향으로 진행될 경우 손실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신용거래 시 주가가 하락해 개인투자자의 주식계좌 잔액이 담보비율에 미치지 못하면 증권사가 주식을 팔아 비율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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