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중 순채무국 꼬리표 뗄듯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9-02 1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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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외환보유액 2454억달러로 전달보다 79억달러 증가… 순대외채권국 1년만에 복귀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대폭 늘어나면서 이달내에 순채권국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2454억6000만 달러로 7월말(2375억1000만 달러)보다 79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지난 5월 142억9000만 달러, 2004년 11월 142억1000만 달러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지난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6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을 보면 우리나라의 순대외채권(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것)은 6월말 기준으로 -75억6000만 달러이다. 이는 3월말 -240억8000만 달러보다 마이너스 규모가 축소된 것이다.

우리나라 대외채권의 60% 정도를 차지하는 외환보유액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순대외채권 마이너스 규모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한은에서는 다음달 안에 우리나라가 순채권국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순대외채권은 지난해 9월말 -239억6000만 달러를 기록, 우리나라는 2000년 3월말 -58억4000만 달러 이후 8년 만에 순채무국으로 전락한 뒤 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7, 8월 사이에 외환보유액이 137억 달러 가량 늘면서 대외 포지션이 올라갔다”며 “대외신인도를 단기외채, 순외채규모 등으로 평가하는데 이들은 2007년 말보다도 건전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2007년 말 대외채무(외채)는 3831억5000만 달러였으나 올해 6월말 기준으로는 그보다 적은 3801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단기외채의 경우에도 2007년 말에는 1602억5000만 달러였지만 올 6월말에는 1472억5000만 달러였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9월 이후에도 외환보유액은 계속 증가할 전망”이라며 “순채무국으로 전환된 지 1년도 안 되서 이를 벗어난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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