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 평균금리는 연 5.53%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금리는 지난달 5.47%에서 5.58%로 0.11%포인트 올랐으며 공공·기타대출 금리도 전월 4.12%에서 5.15%로 1.03%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5.29%를 기록했으며 예·적금담보대출, 보증대출, 신용대출 금리도 각각 0.05%포인트, 0.08%포인트, 0.25%포인트 오른 6.11%, 5.39%, 5.98%로 나타났다.
기업대출금리는 연 5.53%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일부 저신용 기업에 대한 대출 취급의 영향으로 전달보다 0.11%포인트 오른 5.54%였으나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0.04%포인트 내린 5.52%였다.
저축성수신 평균금리는 연 2.92%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 낮아졌다.
저축성수신 평균금리는 지난해 10월 연 6.31%에서 올해 5월 연 2.84%까지 계속 하락세를 유지하다 6월 연 2.96%로 8개월 만에 상승으로 돌아선 바 있다.
순수저축성 예금금리는 단기성(6개월 미만) 정기예금 취급 비중이 높아지면서 전월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2.86%로 나타났으며 시장형금융상품 발행금리도 금융채 위주로 하락해 전월보다 0.03%포인트 떨어진 3.03%를 기록했다.
예대금리차는 전달 2.51%포인트보다 확대된 2.61%로 나타났다. 이는 1999년 5월 2.88%포인트 이후 사상 최대로 벌어진 것이다. 예대금리차가 늘어나면 은행들의 수익성은 그만큼 좋아진다.
한은 관계자는 “잔액기준 금리를 봤을 때도 예대금리차가 벌어지고 있어 은행의 이자수익은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예금은행의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3.46%, 총대출금리는 5.44%로 그 차이는 1.98%였다. 이는 전월 1.89%보다 0.09%포인트 확대된 것.
하지만 그는 “이번에 신규 예금금리가 내린 것은 고객들이 스스로 짧은 만기의 단기물을 찾다보니까 은행들이 금리를 적게 적용한 것”이라며 예대금리차가 벌어진 것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금리를 살펴보면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전월 대비 0.02%포인트, 대출금리는 0.23%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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