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직접투자 32% 늘었다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8-24 20: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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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월 67억9200만달러로 9년래 최대… 고환율 효과·빠른 회복세 탓 경기 침체 속에서도 외국인들의 우리나라에 대한 직접 투자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올해 1~7월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는 67억92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2.4% 급증했다. 이는 2000년 이후 최대치다.

지식경제부는 원화 약세로 인한 고환율 효과와 다른 국가들에 비해 빠른 회복속도, 성장잠재력 등을 외국 투자가들이 높이 평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외국인 직접투자는 올해 초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1분기까지 전년동기 대비 38.2% 급감했지만 5월 6억2000만 달러, 6월 14억2800만 달러, 7월 21억48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5월부터 본격적인 증가세로 전환했다.

특히 도·소매업, 비즈니스서비스업 등 서비스업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가 50억9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53.7% 증가했다. 전체 외국인 투자비중의 73.7%를 기록했다. 반면 제조업은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한 17억57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또 일본 및 EU로부터의 투자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8.8%, 37.2% 증가한 것과는 달리 극심한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미국으로부터의 투자는 19.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프랑스와 일본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29.5%, 63.2% 감소하는 등 선진국들의 외국인 투자 침체가 연초부터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개도국 중에서는 중국 483억7000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0.3%감소한 것을 비롯해 베트남 역시 89.0% 감소한 54억 달러로 부진했다.

특히 일본(180억2000만 달러)과 대만(18억1000만 달러)은 지난해보다 각각 63.2%, 51.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한국 경제에 대한 외부의 긍정적 시각 등을 고려할 때 2000년 이후 최대실적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라며 “올해 투자유치 목표인 125억 달러의 차질 없는 달성은 물론, 외국인투자 증가세가 향후에도 지속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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