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하반기 1만5000명 채용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8-24 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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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곳서 내달부터 공채… 상반기보다 다소 늘어 매출액 상위 30대 그룹사는 올 하반기 신입직원 1만5000명을 채용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하반기에 비해 소폭 줄었지만 경기불황 여파로 한껏 웅크렸던 올 상반기에 비해서는 다소 늘어난 규모다.

24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상위 30개 그룹 중 공기업 7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23개 그룹사를 대상으로 채용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다수인 21개사가 올해 하반기 채용 여부를 확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대우조선해양, 하이닉스 등 2개사만 하반기 채용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며 나머지 19개사는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채용규모는 1만5035명으로 지난해(1만5560명)보다 3.4% 감소했지만 상반기보다는 늘어난 모습이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기업들이 청년 실업난 해소, 정부의 잡쉐어링(일자리 나누기) 방침 등에 동참하면서 상반기에 비해 채용규모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룹사별로 살펴보면 STX그룹이 잇따라 해외사업을 수주하면서 작년 하반기 채용인원(750명) 보다 많은 1000여명을 모집한다. 모집 시기는 9월 중순이며 다음달 초 채용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그룹도 다음달 대졸 신입사원(3급)공채를 시작한다. 채용규모는 상반기(2100명)보다 훨씬 많은 3400명 수준이다.

삼성은 올 하반기 공채부터 지원 가능한 연령 제한을 폐지한다. 대신 영어능력에 대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영어회화 자격 기준을 한 단계씩 상향조정한다.

LS는 오는 10월 대졸 신입사원 모집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채용규모는 약 150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KT와 한진그룹은 하반기 채용인원을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잡았다. KT는 1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10~11월께 모집할 계획이며, 한진은 45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을 예정이지만 채용시기는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이 외에도 포스코, 현대중공업, LG 등이 하반기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정확한 채용규모와 시기를 확정짓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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