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7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당좌거래 정지업체 기준 전국의 부도업체 수는 129개사로 전달보다 4개사 증가했다.
부도업체 수는 지난해 계속 증가하다 12월 345개사로 정점을 찍은 뒤 1월 262개사를 시작으로 2월 230개사, 3월 223개사, 4월 219개사, 5월 151개사, 6월 125개사로 감소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5개사 감소했다. 그러나 제조업은 7개사, 서비스업은 2개사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개사 감소한 반면 지방은 10개사가 증가했다.
김성원 한은 주식시장팀 조사역은 “부도업체 수가 늘어나긴 했지만 1~6월 평균치인 202개보다는 낮은 수준”이라며 “갑자기 자금 사정이 나빠졌다고 보기에는 아직 어렵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전국의 신설 법인 수는 2002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인 5501개사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한은은 “경기회복 기대감, 소규모 회사 설립에 대한 규제 완화 등으로 신설 법인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신설 법인수를 부도 법인수로 나눈 배율은 전월 64.2배에서 소폭 떨어진 64.0배로 8개월만에 하락했다. 이 배율이 낮다는 것은 신설 법인수가 적고 부도 법인수는 많다는 의미다.
한편 전자결제 조정 후 지난달 전국의 어음부도율은 0.02%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1%로 전월과 같았으며 지방은 전월보다 0.06%포인트 하락한 0.0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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