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이윤호 장관은 전날 저녁 경기도 평택에서 이유일·박영태 쌍용차 공동 법정관리인 및 협력업체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쌍용차)설비업체들 지원을 위해 중진공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진공(중소기업진흥공단)은 일시적인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상대로 기술력에 따라 연간 최고 10억 원까지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지경부 관계자에 따르면 자금지원 대상은 쌍용차 전속업체, 쌍용차 납품비율이 높은 업체, 쌍용차가 개발 중인 C200 모델 관련 금형·생산설비 제작업체 중 경쟁력이 있는 업체를 선별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장관은 협렵업체로부터 요청받은 정부의 쌍용차 구매계획에 대해서는 “교체 수요와 예산이 있는지 (알아)보겠다”며 쌍용차 구매를 통한 경영난 부담 해소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비췄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자동차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신규 차량 구입 시 모든 차종에 대해 실시한 개별소비세 30% 인하 제도를 파업으로 혜택을 받지 못한 쌍용차에 한해 한시적 유예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이 장관은 “그건 어렵다. 한쪽만 해주면 또 다른 데서도 더 해달라고 한다”며 반대의 뜻을 밝혔다.
이유일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간담회에서 “장기적으로는 외부투자가 필요하다. 사실 파업기간동안 판매망은 2개밖에 안 줄었다. 판매망은 괜찮다”며 “새로 나온 차에 대해서는 품질 의구심을 없애기 위해 모든 차에 대해 검사하고 보증기간도 연장해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관리인은 또 “5·6월 계약한 고객들의 경우 파업 때문에 차를 제때 받지 못했다”며 “ 가격혜택을 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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