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서 국산 중고차 인기몰이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8-18 19: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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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피아 없어서 못판다” 저렴한 가격, 용이한 유지보수, 제3국 수출 수요 등의 이유로 국산 중고차가 요르단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해 중고차 수출대수가 총 26만7559대이고, 이중 20.5%인 5만4945대가 요르단으로 수출됐다고 18일 전했다.

요르단은 중고차 수출 대상국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요르단으로 중고차 수출은 2004년 18만7744대를 정점으로 매년 감소하다가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KOTRA 암만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가 현지 요르단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국산 중고차 수출 증가세의 원인을 살펴보면, 요르단은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연 4%대의 경제성장을 기록했고, 일인당 국민소득이 3000달러를 넘어서면서 승용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한국 중고차의 가격경쟁력 회복, 품질에 대한 우수한 평가, 우수한 연비 및 저렴한 유지보수가 합쳐지면서 한국 중고차가 과거의 인기를 되찾아가고 있다.

또 요르단은 중고차 수입시 연식에 대한 제한을 두지 않고 있고,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이집트 등으로 재수출 수요가 큰 것도 국산 중고차 수입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특히 가족끼리의 여행을 좋아하는 현지 문화 때문에 스포티지, 산타페, 투싼과 같은 국산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지 딜러들에 의하면, 세피아는 출고연수에 상관없이 없어서 못 팔 정도이며, 아반떼, 엘란트라 역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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