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남는 쌀 10만톤 사들인다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8-11 18:52:3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수급불안 해소 일환… 오는 24일부터 정부가 쌀 시장의 수급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2008년산 쌀 10만톤을 매입키로 했다. 또 올해 수확기에 거둬들인 쌀은 공공비축을 위해 37만톤을 사들이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1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8년산 쌀 과잉물량 10만톤 매입방안 및 2009년산 공공비축제 시행계획’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매입대상은 농업인이나 지역농협이 갖고 있는 2008년산 쌀 10만톤으로 농협중앙회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매입을 실시한다.

매입가는 시장가격으로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매입한다. 농협이 매입 비용을 부담하지만 매입 후 발생하는 손실은 정부가 일부 보전키로 했다.

농협이 매입한 물량은 우선 공공용으로 처리하고 남은 물량은 수급상황에 따라 처리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쌀 80㎏ 가격은 9688원으로 지난해 수확기 대비 6.0%까지 하락했다.

한편 올해 수확기 공공비축미곡은 37만톤으로 결정됐다. 건조벼(포대)는 농가로부터 직접 매입하고 물(산물)벼는 농가 편의를 위하여 미곡종합처리장(RPC) 등의 시설을 통해 다음달 21일부터 연말까지 매입한다.

매입가격은 올해 수확기(10~12월)의 산지 가격을 따르기로 했다.

다만 포대벼 기준 4만9020원(40kg, 1등급 기준)을 우선 지급하고 산지 쌀값에 대한 통계청의 조사결과에 따라 내년 1월에 정산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차재호 차재호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