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증시 불공정거래 급증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8-05 19: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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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조종등 169건 적발… 전년비 29%↑
올해 상반기 증권 투자자들의 불공정거래가 지난해 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불공정거래 적발건수는 169건으로 전년동기(131건) 대비 29%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146건) 보다 15.8% 증가한 것이다.

올 상반기 불공정거래 유형별 적발 건수는 미공개정보이용이 61건(전년동기 대비 74.3% 증가)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보고의무위반 43건(전년동기 대비 38.7% 증가), 시세조종 37건(전년동기 대비 94.7% 증가), 단기매매차익 28건(전년동기 대비 39.1% 감소)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시세조종은 파생상품 관련된 적발이 전년동기(1건) 대비 11건이 늘었고 미공개정보이용은 상장폐지기준과 관련된 적발 건수가 증가했다.

반면 단기매매차익은 지난 2월 자본시장법 시행이후 내부자 단기매매차익 반환의무 대상자 규모의 축소로 적발건수가 감소했다.

올 상반기 시장별 불공정거래 적발 건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이 각각 56건(전년동기 대비 12% 증가), 101건(전년동기 대비 26.3% 증가)으로 나타났으며 파생상품시장은 12건(전년동기 대비 1100% 증가)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 부실화 등으로 횡령배임, 부도 등 악재성 미공개정보 이용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불공정거래 심리 활성화를 위해 공정거래 증가에 따른 심리 적체해소 및 적시처리를 위한 중대사건에 대해서는 최우선적으로 심리 착수하고 테마주 등을 가장한 불공정거래에 대해서는 특별(기획)심리를 집중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ELW, ELS 등 파생증권과 관련된 시장감시 및 심리 강화와 특정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는 파생상품을 이용한 내부자거래 심리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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